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 박해미 “기가 세다는 공통분모, 다른점은..”
엔터테인먼트| 2011-11-29 15:40
“시청자분들은 당연히 전작과 비교를 하면서 볼 것이다.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지만 다르게 연기하려고 한다”

박해미는 11월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린 MBN 주말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극본 문선희, 연출 조진규)의 제작발표회에서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박해미는 이날 “시트콤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섭외가 왔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고민 없이 덤벼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의 이번 시트콤 출연은 지난 2007년 종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약 4년 만의 시트콤 복귀다. 때문에 전 작품의 역할과 비교될 수박에 없는 것.

박해미는 이와 관련해 “사실 굉장히 고민되는 부분이다. 시청자들은 물론 전 작품의 캐릭터와 비교를 하면서 볼 것”이라며 “이번 역시 기가 센 여자다. 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다. 다만, 기가 세다는 공통분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점은 전 시트콤에서는 시어머니에게도 당당한 며느리였지만, 이번에는 순수한 며느리”라며 “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남편 정준하를 무시했고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관계였다면 이번에는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있고 동등한 입장에서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박해미는 극중 학사장교 출신 대령 박해미 역을 맡았다. 냉철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카리스마까지 넘치는 무결점 완벽녀로 보이지만 항상 2% 부족한 ‘허당녀’ 기질이 다분한 인물을 연기한다. 4년 만에 시트콤 복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갈수록 기세등등’은 국내 방송 최초로 시도되는 군대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기존 군대 관련 프로그램들이 생활관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에서 탈피, 가족이라는 기본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생활관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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