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산업인구 탄탄한 곳...내집 마련의 답이 보인다
부동산| 2011-11-30 07:40
인구 감소로 산업과 집값이 정체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지만 오히려 인구가 늘고 주택 수요도 증가하고 집값도 꾸준히 상승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의 인구는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부산시, 창원시에 비해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상승추세다. 이처럼 김해시의 인구가 늘어난 데는 김해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율하신도시, 장유신도시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속속 입주하면서 외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으로 부산과의 접근성이 우수해지면서 외부 수요 유입이 더욱 수월해진 것도 인구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김해시의 올해 인구는 50만 4761명이다. 이는 지난 2007년보다 무려 약 4만 50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김해시의 사업체와 종사자수도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현재 2만 8004개에 불과했던 김해지역의 사업체수도 해마다 증가해 2009년에는 무려 3만 3054개로 폭증했다. 사업체 동사자수도 2009년 현재 3만 명 가량 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집값 상승세도 지난 1년간 27.9%를 기록하며 전국 집값상승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집값 상승세도 거세다. 기존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신규분양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자 신규분양아파트 분양권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 85㎡ 이하의 모아미래도 아파트의 경우 23000만원이 안됐던 분양가에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27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투자목적보다는 직장 가까운 곳에 실거주 목적으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많아 중소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주택업계도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주택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해시청에 따르면 해마다 주거용 건축 허가도 증가해 2006년에 450동에 불과했던 건축허가가 두배 가량 늘어 2010년에는 864동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도 시장 동향을 파악해 수요가 많은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해시청 인근인 부원역에 이달 30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부원역 푸르지오’<모델하우스 전경> 분양관계자는 “실수요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당초 300가구 수준에 불과했던 중소형 가구수를 무려 전체의 70%대까지 끌어올려 김해지역의 청약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 25일 개관한 견본주택에 개관일부터 27일의 3일간 1만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주말까지 방문객의 대기 줄이 약 1km 이상 늘어서고, 견본주택 입장 시까지 약 2시간이상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이 몰려, 김해 지역의 신규아파트 공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대우건설의 ‘김해 부원역 푸르지오’는 김해시 부원동 905번지에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기준 81~139㎡ 900가구와 174~244㎡의 펜트 하우스 15가구 총 915가구 규모다. 이곳은 부산-김해 경전철 부원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주민들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외에도 동김해IC, 서김해IC, 남해고속국도와 인접, 부산-김해를 연결하는 14번 국도와 대구부산간 고속국도가 연결되는 대동 IC, 초정 IC 등 다양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선호도 높은 중소형 물량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수요자를 손짓하고 있다. 분양가는 3.3㎡ 당 741만원부터로, 인근 중형아파트 시세 3.3㎡당 약 850만원선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조건으로 중도금은 40% 무이자, 2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30일 1순위, 12월 1일 2순위, 2일 3순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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