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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전과로 추락 야구 유망주, 결국 조폭된 사연
뉴스종합| 2011-11-30 11:05
○…고교 시절 야구 유망주이던 A(24) 씨는 부산 재건20세기파 조직원 P(31) 씨 등 2명과 오락실에 투자한 돈을 되찾겠다며 오락실 업주이자 같은 조직원 B(31) 씨를 납치해 감금, 집단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P 씨와 A 씨 등은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B 씨 소유의 승용차 2대(5000만원 상당)를 빼앗아 몰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고교 시절 메이저리그가 스카우트를 제의할 정도로 뛰어난 야구 유망주로 드러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A 씨는 고교 시절 키 185㎝, 100㎏의 당당한 체구에서 시속 140㎞ 중반의 묵직한 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003년 강도, 절도 등으로 실형을 받았지만 이례적으로 소년부 송치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A 씨는 2007년께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했지만 과거 범죄 전력과 관련해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면서 프로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야구장을 떠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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