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빠담빠담’ 김민경 “통영 사투리, 외국어 배우듯 공부”
엔터테인먼트| 2011-11-30 19:42
배우 김민경이 작품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김민경은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발표회에서 “연기활동을 오래 쉬었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다시 받았다. 또 극중 통영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인물이라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통영 토박이로 국수집을 운영, 두 살의 아이가 있는 이혼녀 민효숙 역을 맡았다”며 “강칠(정우성 분)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만 지나(한지민 분)와의 깊은 사랑을 지켜보고 가슴 아파하는 캐릭터”라고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경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2008년 ‘엄마가 뿔났다’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쉬면서 공부를 하려고도 했으나 계속해서 연기가 마음에 걸려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오랜 공백기에 대해 설명했다.

공백기를 지나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특히 김민경은 극중 통영 사투리를 구사해야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구에서 20년을 살았기 때문에 경남인 통영 사투리로 바꾸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서울, 경기 분들은 구분이 힘들겠지만 지역분들이 보고 어색하다고 하실까봐 부산 출신인 감독님과 통영 친구에게 열심히 배웠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죽고 싶을 땐 살아나고 살고 싶을 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남자가 이루어내는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2월 5일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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