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변동률은 -0.05%,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은 급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매수자들이 종상향(2종→3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수를 보류하면서 가락시영1차 49㎡가 10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4000만원, 가락시영2차 56㎡도 1000만원 내린 6억6000만~6억70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초구 역시 매물 소진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집값이 약세다. 반포동 주공1단지 105㎡가 7500만원 내린 16억5000만~18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양천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소폭 늘었지만, 매수ㆍ매도자 간 가격차로 거래가 어려워 매물이 쌓여 있는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4단지 148A㎡가 2500만원 내린 11억5000만~12억5000만원선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