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대·중기 상생 아직 멀었다” 62%
뉴스종합| 2011-12-02 11:34
코스닥 취업박람회 참여

본지, 100여개 기업 설문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절반 가까이가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또 내년에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 성장과 물가안정을 꼽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아직 멀었다’며 불만족을 표시했다. 헤럴드경제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협회, 은행연합회가 주관한 ‘2011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48.3%에 달했다.

1% 내외의 성장을 예상한 기업이 15.5%에 달했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한 기업도 5.1%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제시한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 3.8%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경제에 대한 불안한 예측은 자금확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내년에 자금확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15.5%에 불과했다. 과반수인 50%는 자금확충 계획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다.

또 내년 선거정국에서 최우선으로 꼽은 경제정책으로는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이 29.3%를 차지했고, ‘물가안정’이 27.6%로 뒤를 이었다.

한석희ㆍ신수정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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