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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디도스 연루 드러나면 사퇴”
뉴스종합| 2011-12-02 15:31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이 2일 자신의 의원실 비서가 디도스 공격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사건의 내용을 전혀 모른다” 면서 “제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어대응센터는 이날 최 의원실의 비서 K씨(27)를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 IT업체에 박원순 시장의 홈페이지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의뢰한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경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저는 사건의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 처럼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의원은 혐의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보좌관이 아니라 1년 3개월 동안 일한 운전기사라고 설명하며 “제 운전기사도 범행을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고 저도 그 말을 믿고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주변 상대로 확인해 봤지만 운전기사가 연류될 사정이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운전기사 일로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며 “진상규명에 필요한 수사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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