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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사채 발행 13조…“내년 대규모 채권만기 대비”
뉴스종합| 2011-12-04 12:00
내년 초 대규모 채권 만기에 앞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2조 9519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예탁원은 “회사채가 지난 10월에 이어 계속해서 13조원 정도 발행됐다. 낮은 채권이자율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전망 및 내년 초 예정된 대규모 채권만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금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 747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6조 6773억원 대비 16.0% 늘어났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 4조 5541억원, 시설자금 895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1조 7849억원 등이다.

회사별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7000억원)가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와 대우조선해양, 지에스칼텍스, 포스코, 한국서부발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 회사채 상환금액은 1월 1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상반기 상환금액은 총 62조1995억원이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상반기에 상환예정량이 집중되어 있어 기업들의 만기상환 및 차환발행 부담이 클 전망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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