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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의견 직접 듣겠다”…권혁세 금감원장 소통행보
뉴스종합| 2011-12-05 11:27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현장에서 뛰는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섰다.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솔직한 생각들을 직접 들어보겠다는 의미다. 그가 취임후부터 줄 곳 강조해온 소통경영의 분수령이 되는 셈이다. 금융감독 서비스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나가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5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본원 대강당에서 금융회사 과ㆍ차장급 실무담당자들을 초청, 금융소비자를 비롯해 금융사ㆍ금융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터놓고 이야기하기’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금융회사 실무자들과의 정기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이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들어보고, 향후 바람직한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등 의견을 서로 주고 받아 더 나은 금융감독 서비스 행정을 보강하려는 차원”이라며 “당초 실무자선에서 행사를 준비하려 했으나, 권 원장이 직접 이들의 의견을 챙겨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에겐 향후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금융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등 정책고객(advisor)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게다가 이번 실무자급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내년 초에는 CEO급 워크숍도 열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3자간 합의서(MOU)를 도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자리에는 은행을 비롯해 생손보업계, 카드, 대부업계 그리고 관련 유관기관 등 전 금융권의 실무진들이 각 금융사별로 1~2명씩 참석하고 6개 소비자단체들도 동참한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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