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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만에 연 19.2% 수익 확정…증시 급반등으로 급상환 ELS 속출
뉴스종합| 2011-12-05 10:24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면서 단 며칠만에 조기상환되는 ELS 상품이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28일에 발행한 ELS 1936호가 4 영업일만에 연 19.0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ELS 1936호는 만기 3년에 매 4개월마다 대우조선해양과 OCI의 주가가 각각 최초 기준가 대비 90%이상이거나, 평가기간 중 두 지수의 종가가 동시에 110%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19.0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되는 상품이다. 발행일 이후 4 영업일이 이달 1일 종가기준으로 두 종목 주가는 기준가 대비 110%를 넘어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 따라서 투자자는 향후 주가 수준에 전혀 상관없이 3개월 27일 후에 원금과 연 19.02%의 수익을 상환받게 됐다.

동양증권은 지난 10월 이후 ELS 1766호를 비롯해 총 9종의 공모 ELS 상품(약 120억원)이 발행한 지 두 달도 채 안되어 자동 조기상환이 사전 확정됐다.

김규형 동양증권 OTC마케팅팀장은 “지난 9월말 시장의 단기 급락으로 ELS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하락한 우량종목이 많았다. 아직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코스피지수도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향후 ELS 투자는 녹인 배리어가 낮은 지수형 상품이나 우량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되, 반등시 조기상환 조건이 있는 종목형 상품의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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