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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폐지 기업 작년比 29% 감소
뉴스종합| 2011-12-06 11:33
올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 올 들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은 53개로 작년 같은 기간 75개에 비해 29% 감소했다.

상장 폐지 사유로는 ‘감사의견 거절’이 20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거쳐 퇴출된 종목은 13개였다. 하나투어, 에이블씨엔씨, 코오롱아이넷 등 3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한 기업이어서 사실상 퇴출된 종목은 50건이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은 51개였다. 최근 공모시장 활황세로 올해 말까지 서암기계공업, 시큐브, 나이스디앤비 등이 상장할 예정이어서 신규 상장 종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 해 동안 75개 코스닥 종목이 상장폐지되고 71개 종목이 신규상장된 바 있다.

김용상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제도총괄팀장은 상폐 종목 감소에 대해 “코스닥 기업들의 자체 자정노력도 있었고 지난 2년간 거래소의 코스닥시장 건전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이뤘다. 과거부터 상폐 사유로 감사의견 거절이 가장 많았는데 아무래도 자본시장에서 회계 역할이 커지다 보니 회계 감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1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개에 비해 37% 줄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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