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불황형 상품’ 편의점 점령
뉴스종합| 2011-12-07 07:42
올해 편의점은 1병에 1000원하는 소주와 PB(독자브랜드) 상품 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불황형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8.6%, 원두커피 판매량이 118.9% 증가하는 등 저렴한 가격의 식품류가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함박웃음 맑은샘물’ 등 알뜰한 가격이 강점인 PB 상품이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해 저렴한 가격이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소비 키워드임을 입증했다. GS25에서는 대용량 생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등 소주가 베스트 상품 6위와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처음처럼’도 19위를 기록하며 20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장수 생막걸리’도 지난해보다 3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18위에 올랐다.

미니스톱에서는 PB 패스트푸드 상품인 ‘점보닭다리’ ‘순살꼬치’ 등이 전부 베스트 10위 안에 들 정도로 PB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공승준 GS25 MD개발팀 차장은 “PB 상품, 대용량 상품, 저렴한 주류 등이 대부분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올 한 해 편의점 베스트 상품 역시 고물가를 맞은 불황형 소비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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