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은 일본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와 7일 ‘YK 푸드서비스’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갖고 국내 도시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YK 푸드서비스’는 동원수산이 18억원을 투입, 지분의 60%를 확보하고 나머지 40%는 플레나스 측이 보유하게 된다.
동원수산은 이번 도시락 시장 진출을 신호탄삼아 식품부문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동원수산은 또 ‘YK 푸드서비스’을 통해 일본내 저명한 외식 브랜드 ‘호토모토(Hotto Motto)’를 국내에 도입, 도시락 가맹사업을 본격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전국에 도시락사업 가맹점 200개를 오픈한다는 게 동원수산의 계획이다.
동원수산과 손잡은 일본의 플레나스는 일본내 29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락 전문기업이다.이 회사는 이번 도시락 사업을 발판삼아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원수산 한 관계자는 “도시락 사업 개시 3년안에 200개의 점포를 오픈하는 등 다점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반세기에 가까운 동원수산의 경영 노하우와 일본의 최대 도시락 업체 플레나스의 만남이 국내 소비자에게 풍성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도시락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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