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종상향 통과
부동산| 2011-12-08 07:06
8903가구 신축 사업 급물살.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요구 거셀듯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의 종상향이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주민 이주에 착수하는 등 8903가구 신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둔촌주공과 잠실주공5단지 등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8일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천782.4㎡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담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285%, 건폐율은 14.15%가 적용된다.

이 구역에는 평균 28층,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천903가구가 신축된다. 공동주택에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장기 전세주택 1천179가구가 들어선다. 아울러 2만777㎡ 규모에 달하는 공원도 조성된다.

가락시영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 당초 정비계획안인 8149가구보다 797가구 많은 8903가구를 지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빠르면 내년쯤 이주가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5층 높이 134개 동으로 이뤄진 66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1982년에 입주가 이뤄졌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지난 7일 정부의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및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2년 유보 등 규제완화에 이어 서울시가 가락시영의 종상향 요구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재건축의 사업성이 좋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질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올봄 3종 상향 안건에 대해 불허와 재검토 의견을 냈지만, 이번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가락시영 아파트의 종 상향이 확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또 종 상향을 추진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요구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북구 정릉동 757번지 일대 20만3천965㎡ 규모의 정릉골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정릉골에는 평균 4층, 최고 5층으로 공동주택(연립주택) 103동 1천417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110%, 건폐율은 42%다.

시는 “정릉골은 원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던 지역이지만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방식을 희망해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동작동 102번지 일대 2만520㎡를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은 동작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현충근린공원 남측과 인접한 이 곳은 용적률 232%, 건폐율 24.2%가 적용된다.

이 곳에는 평균 13층, 최고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317가구가 신축된다. 이 중72.5%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건설된다.

시는 이밖에 방배종합사회복지관의 용적률을 50%에서 72%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서초구 방배동 3274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 건축범위 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용적률을 150%에서 170%로 상향 조정한 학교법인 신광학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건축범위 변경결정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시는 그러나 249.99%의 용적률을 적용, 최고 33층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담은 개포 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보류했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의 3종 상향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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