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희 기업은행장 밝혀
조준희〈사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대출금리 인하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가능하면 임기 내 대출 최고 금리를 한자릿수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 행장은 “내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여 가계나 중소기업이 큰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금리를 내리는 것인 만큼 상생 차원에서 대출금리 추가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연체이자, 수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은행권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직원의 노력으로 올해 예상보다 빨리 개인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10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고객 유치를 많이 하면 그만큼 금리인하 요인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공중전화부스를 리모델링한 길거리 점포를 올해 30여개에서 내년에는 전국에 10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KT와 업무협약을 통한 ‘스마트 점포’를 구축해 고객이 신규 통장을 한층 더 쉽게 개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초 하노이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벨트’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