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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지속
뉴스종합| 2011-12-09 07:44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유럽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됐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에서는 한 주 간 48억 6875만 달러가 환매되며 자금이탈이 전주대비 소폭 감소했다. 재정위기 해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 유럽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는 대체로 유지됐다. 다만 주 후반 신용경색 해결을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다만 EU조약 개정안 합의에 있어 유럽 내 입장 차가 존재해 당분간 자금 모멘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진시장 환매는 33억 4918만 달러로 전주대비 확대됐다. 벨기에의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 국채금리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면서 서유럽 펀드는 12억 8694만 달러의 자금유출을 이어갔다. 인터내셔널 펀드 역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과 국가 부채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16억 7005만 달러로 환매가 늘었다. 일본 펀드 역시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지 못한 채 3억 415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반면 신흥시장 환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전주대비 43% 감소한 15억 1957만 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 따라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 환매가 전주의 3분의 1 수준인 4억 8497만 달러로 축소됐다. 중남미 펀드는 1913만 달러가 순유입되고 동유럽 펀드 역시 2억 191만 달러로 환매가 즐면서 모멘텀이 개선됐다. 반면, 금융시스템 불안이 부담으로 작용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는 전주대비 소폭 확대된 8.5억 달러 환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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