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자들은 중국에서 보따리상들이 몰래 들여온 값싼 고추를 섞어 불량 고춧가루를 만든 뒤 이를 수도권 대형마트, 식자재상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 식품위생 합동단속이 끝난 11월 중순부터 김장철 성수기인 12월초 사이에 국산보다 kg당 1000~2500원 저렴한 중국산 압축초를 구입해 불량 고춧가루를 제조했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전국 식품위생 합동단속이 끝난 11월 중순부터 김장철 성수기인 12월초까지 농산물도매시장, 재래시장 등 시내 중심상권에 인접한 무신고 불법 작업장에서 공공연히 중국산 불법 수입 건고추를 원료로 고춧가루를 제조해 시내 주요 식자재상에 유통시켰다.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 현장에서 압류한 중국산 불법 수입 참기름을 검사한 결과 세계보건기구에서 인체발암 물질로 분류한 벤조피렌이 기준치(2.0㎍/㎏이하) 보다 1.1~1.7배 높게 나왔다”며 “전량을 폐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