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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000만弗
엔터테인먼트| 2011-12-09 11:04
MLB 괴물타자 푸홀스

에인절스와 10년 계약



2억5000만달러의 행복한 사나이가 탄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괴물 타자’ 알버트 푸홀스(31)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A 에인절스와 메머드급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트레이드 불가 조항을 포함한 10년간 2억5400만 달러(약 287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푸홀스의 계약규모는 역대 2위로,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양키스와 맺은 10년간 2억7500만달러가 최고액이다.

로드리게스가 2000년 텍사스와 맺은 10년간 2억5200만달러는 3위.

푸홀스는 세부적인 계약조건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연봉 총액이 더 오를 수도 있다.

2001년 데뷔한 푸홀스는 올 시즌 부상에도 타율 0.299 37홈런 99타점을 올렸고, 10년 연속 3할 타율과 30홈런, 100타점의 기록을 세운 메이저리그의 특급 타자다.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비롯해 MVP도 세 번이나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28, 445홈런, 13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려오기만 하면 30홈런 100타점이 보장되는 푸홀스를 잡기위해, 원 소속구단인 세인트루이스와 올해 스토브리그 큰 손으로 떠오른 마이애미 말린스도 장기계약을 조건으로 영입전에 나섰지만 결국 가장 많은 계약금을 제시한 LA 에인절스가 승자가 됐다.

한편 5년간 구원 투수로 활약하다가 2010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C.J.윌슨도 LA 에인절스 행을 선택했다.

올 시즌 16승7패, 평균방어율 2.94를 기록한 C.J.윌슨은 5년간 총 7750만 달러(약 877억원)를 받게 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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