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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광장”
뉴스종합| 2011-12-10 09:23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한미FTA에 대한 역사적 인식 결여에 개탄한다! 등원 결정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날치기 FTA무효화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동안 무효화 투쟁을 지속해 온 정 최고위원에게 지난 8일 민주당의 등원 결정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9일 정 최고위원은 성명서를 내고 “지금 민심은 여의도 의사당이 아니라 광장에 있다. 민주당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광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예산안을 포함해 숱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한미FTA의 통과는 대한민국 헌법체계를 뒤흔드는 국란”이라면서 “이러한 한미FTA를 다수의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18대 국회는 국민을 배반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미FTA무효화는 가능하다. 지금 한미FTA를 지키려는 세력은 대한민국 1%에 불과하다. 국민이 한미FTA를 알면 알수록 한미FTA무효화는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매일 한미FTA 반대 집회에 동참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FTA관련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 ‘안티 한미 FTA 전도사’로 전면에 서 왔다.

한편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한미FTA 날치기무효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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