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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대보다는 미흡…美ㆍ中 이벤트 기대
뉴스종합| 2011-12-12 08:23
지난 8~9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유로존과 6개 국가가 참여하는 ‘신(新)재정협약’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이번 조치가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제 유럽 문제보다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나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등을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했다.

12일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제 유럽 재정위기가 봉합됐고 시장이 상승 추세를 가동할 것이라고 봐도될 것 같지는 않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본드 발행과 유럽중앙은행(ECB) 개입 등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의 판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연말 배당관련 매수세나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점,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 등은 시장을 지탱할 수 있는 논리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도 “11월~12월 연말 쇼핑시즌효과로 미국의 소비경기와 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오는 14일 FOMC회의에서 경기가 악화될 경우 3차 양적완화를 실행할 수 있다는 언급 정도만 있다면 증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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