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GM·닛산에 부품공급…유럽공장 가속도
뉴스종합| 2011-12-13 10:43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대표 임흥수)는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사상 최대인 21억77만9000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직전 같은 기간 14억2146만5000달러에 견줘 무려 48%나 급증한 것이다.

임흥수 대표
올해 상장사로 탈바꿈한 현대위아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주력제품인 등속조인트를 비롯한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ㆍ기아차에 집중됐던 공급망을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엔진 수출 확대와 차세대 변속기로 불리는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 것도 도움이 됐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용 프레스 설비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계 부문에서 중국ㆍ미주ㆍ유럽 등에 공작기계 판매망을 확충한 것도 수출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쏟아지는 공작기계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축작업을 진행해 월 180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300대 안팎으로 끌어올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략을 위한 거점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주력제품인 등속조인트 생산량을 늘려 유럽 내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르노-닛산, GM 등 세계 유수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유럽 현지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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