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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무려 2만명이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는 도시는
뉴스종합| 2011-12-12 17:18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하루 2만명이 지하철을 무임승차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지하철공사와 공안에 따르면 매일 2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면서 연간 1000만 위안(약 18억원)에 달하는 운임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무임승차 방법과 주의사항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상하이 지하철 이용가이드’라는 컨텐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 지하철 이용객 가운데 무임승차 승객이 다른 도시보다 많은 것은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상하이지하철 운임은 최저 3위안에서 최고 10위안이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월 교통비가 70위안 이상인 경우 10%를 할인해주는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상하이와 같은 직할시인 베이징(北京)의 경우 지하철 요금이 근거리인 경우 일괄적으로 모두 2위안으로 적용하며 광저우(廣州)시는 매월 버스와 지하철을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요금을 40% 할인해준다.홍콩과 비교해도 상하이 지하철 요금은 비싼 편이기 때문에 갈수록 무임승차 늘고 있다.

상하이에서 무임승차가 늘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위반시 처벌 규정과 단속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무임승차로 적발될 경우 편도요금의 5배를 부과하는 것도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지하철에서 무임승차를 단속하는 인원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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