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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원짜리 ‘장난감 브로치’, 알고보니…
뉴스종합| 2011-12-12 17:22
아이에게 장난감으로 사준 20파운드(약 3만5000원)짜리 브로치가 5700만원에 달하는 진귀품으로 확인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시아 주르단(31)이 시장에서 4살짜리 딸에게 20파운드(약 3만5000원)에 사주었던 브로치가 러시아 황실에서 사용한 진품으로 확인돼 경매가 3만2000파운드(약 5700만원)에 낙찰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르단은 이 브로치를 모조 다이아몬드가 박힌 골동품 정도로 생각했다. 별 생각 없이 딸에게 사준 뒤에 자신도 볼 일이 있을 때 가끔 하고 다녔다.

이후 주르단은 약혼 반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 브로치의 진가를 알게됐다. 브로치 중앙에 박힌 보석과 가장자리의 다이아몬드가 진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듣고 그녀는 “너무 놀라서 기절할 지경”이었다고 털어놨다. 

출처=데일리메일


전문가들은 이 브로치가 19세기 초에 가공됐으며, 러시아 황실에서 왕관이나 목걸이 펜던트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에 박힌 보석은 무결한 20캐럿짜리 토파즈이고, 가장자리 27개의 보석은 다이아몬드인 것으로 판명났다.

주르단은 “브로치의 가치를 몰랐기 때문에 딸이 가지고 놀다가 수 차례 잃어버릴 뻔 했다”며 “딸이 브로치를 판 사실을 알면 서운해 하겠지만 전액을 딸의 학자금 용도로 펀드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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