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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게임’, “모태롯데”부터 “야구 문외한”까지 배우별 선호도 ‘각양각색’
엔터테인먼트| 2011-12-12 19:53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스토리, 다세포클럽)에 출연 배우들의 각양각색 야구팀 선호도가 밝혀졌다.

12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퍼펙트 게임’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각자의 야구 응원팀을 공개했다.

먼저 조승우는 “현재는 롯데 자이언트 팀을 응원하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삼성 라이온즈 점퍼를 입고 다닌 기억이 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 있는데, 바로 롯데 자이언트 소속 조성환 선수를 우연찮게 기차에서 만났다. 나는 첫 촬영차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이고, 조 선수는 서울에서 치료받고 복귀 중이었다. 당시 연락처를 주고받고, 현재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동근은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야구 유니폼’을 사주지 않아 야구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마 아버지가 전라도가 고향이라, 해태팬이었을 것 같다. 작품하기 전 야구에 대해 잘 몰랐고, 촬영 내내 공 던지는 연습하랴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어렸을 적부터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만큼 야구를 좋아했다. 두산베어즈 팬이며, 모든 야구선수들을 좋아한다. 특히 극중 포수 역할을 맡았는데, 이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조진웅은 “부산 출신으로서 롯데 자이언트 환자이며 ‘모태 롯데’이다. 롯데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좋아한다. 롯데를 좋아했기에 영화할 때도 감독에게 꼭 이 배역을 시켜달라고 졸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홍일점인 최정원은 “여자지만 야구를 정말 좋아했다. 평소 룰 정도만 알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한국야구선수들의 과거와 열정, 투혼 등 디테일한 부분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퍼펙트 게임’은 한국 야구계에 슈퍼스타였던 두 사나이, 최동원과 선동열의 세 번의 대결 중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이다.

한편 ‘퍼펙트 게임’은 사나이들의 뜨거운 맞대결과 그 뒤에 감춰진 진한 감동 드라마를 다룬 작품으로 제작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의 연기대결까지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은 12월 22일이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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