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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급락, 코스피 상승분 반납?
뉴스종합| 2011-12-13 06:51
해외증시가 급락하면서 13일 한국증시도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2.87포인트(1.34%) 떨어진 12,021.3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8.72포인트(1.49%) 하락한 1,236.47을,나스닥 종합지수는 34.59포인트(1.31%) 하락한 2,612.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유럽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악재가 됐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이 지난주 신재정협약에 대해 합의했지만 결정적인 정책수단을 제시하지 못하면 내년초에 EU국가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도 “EU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더 강력한 부양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양쪽 부문에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텔은 이날 올해 4분기 매출이 전망치(142억~152억달러)에 못미치는 134억∼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급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61% 하락한 3,089.59, 독일 DAX 30 지수는 3.36% 내린 5,785.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83% 내린 5,427.86로 장을 마쳤다.

해외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19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던 한국증시도 13일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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