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세가 넘는 사람들이 50년뒤에는 지금보다 30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100세 이상 노인은 2060년에 총인구의 0.19%인 8만4283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00세 이상 인구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1836명으로 2005년의 961명보다 91%가 늘었다. 100세 이상 인구는 내년에는 2716명,2030년에는 1만2305명, 2040년에는 2만5869명, 2050년에는 3만8125명(0.08%)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별로는 2012년~2060년에 100세 이상 남자가 58.7배 늘지만 여자는 31.4배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남자는 2012년 342명에서 2030년 1441명, 2060년 2056명으로 늘고 여자는 내년 2044명에서 2060년 6만4227명으로 증가한다.

이같은 추계는 중간 수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 등을 가정한 것으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00세 이상 인구는 현재 추정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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