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日 “‘피의 바다’ 서해, 남의 일 아니다”
뉴스종합| 2011-12-13 08:56
서해 상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관련, 한국 해경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웃 일본도 남의 일 같지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3일 ‘유혈의 바다, 중국어선 흉악화 뚜렷’이라는 제하의 기획기사를 통해 중국어선이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하다 단속하던 해경을 살해한 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한국 측의 단속강화에도 불구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빈발하고 있다며 심지어 조직화, 무장화로 동중국해의 EEZ에 관해서도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도 간과할 수 없는 사태라며 경종을 울렸다.

이 신문은 올들어서만도 한국 당국이 12일까지 불법조업으로 중국어선을 중심으로 한 외국선박 472척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연간 330척을 이미 43%나 웃돈 것.

심각한 것은 일부 어선의 경우 중국해군 병사가 어민의 모습으로 분장해 승선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어 중국 국내에서의 군 강경파의 발언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우발적인 사건이 벌어질 경우 한ㆍ중 또는 일ㆍ중 사이에 군사적인 충돌이 돌발할 위험성도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새기고 있다.

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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