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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도심 유입 막아라
뉴스종합| 2011-12-13 11:09
서울시는 최근 전국에서 소나 돼지의 구제역 발병이 의심되고, 철새의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14일부터 20일까지 구제역과 AI 특별방역 추진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긴급점검 대상 동물은 소ㆍ돼지ㆍ염소ㆍ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와 닭ㆍ오리ㆍ거위ㆍ칠면조ㆍ꿩 등의 가금류다. 시는 이들을 사육하는 도시 외곽 농촌지역과 도심 속 일반주택의 소규모 사육시설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지역 가축 사육농가의 23곳이 우제류 1234마리, 98곳이 가금류 1742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축산농가가 매주 수요일인 ‘소독의 날’에 자율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품 190포를 외곽 농촌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도심 일반 주택지역의 소규모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해서도 ‘출입금지’ 등의 입간판 98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육시설별로 전담 직원이 사육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방요령을 교육하고 의심동물 발생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후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외여행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은 올해 3차에 걸쳐 완료했으며 내년 2월 중 4차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 겨울철 유입된 철새에서 저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니 가금류 사육자는 철새와의 접촉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사육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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