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농심, ‘쌀국수 짬뽕’
뉴스종합| 2011-12-16 00:10
농심의 ‘쌀국수 짬뽕’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쌀국수 짬뽕은 출시 직후 1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의 판매고,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 겨울 면류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날씨가 쌀쌀해진 최근 판매량은 100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 판매 고지를 돌파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같은 추세라면 두달내 1000만개 판매고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쌀국수 짬뽕’의 월 판매량은 면류 시장내 10위권내 수준이다. ‘쌀국수 짬뽕’이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인기 상한가인 것은 정통 한국식 짬뽕을 그대로 재현한 ‘깊고 얼큰한 맛’이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한국식 짬뽕 특유의 깊고 얼큰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고가의 냉장 면류에 적용하는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오징어, 버섯, 당근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라면보다 배 이상 많이 썼다. 고급화된 스프와 건더기는 중국집에서나 먹을 수 있던 정통 짬뽕을 간편하게 집에서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익숙한 소재로 만든 ‘쌀면’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쌀국수 짬뽕’은 쌀을 80% 사용해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가래떡처럼 뽑아낸 후 바람에 건조시켜 만든 게 특징이다.

“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시원한 짬뽕국물과 만나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 못지 않는 맛과 면발을 구현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쌀국수 짬뽕’을 즐겨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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