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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뽀통령’…뽀로로가 크리스마스 씰 구원했다
뉴스종합| 2011-12-13 16:58
연말의 ‘착한 소비’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씰 판매가 ‘뽀로로’ 캐릭터 덕분에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동안 인기가 시들했던 대한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이 ‘뽀로로와 친구들’ 이 살린 것.

13일 대한결핵협회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집계된 도내 크리스마스 씰판매 모금액은 모두 1억2260여만원으로 목표모금액 1억5030여만원의 81.6%를 채우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목표액 1억6700여만원 중 1억1220여만원(67.2%)이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대한결핵협회 강원지회 측은 “올해 모금 분위기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좋다”며 “판매량이 늘기 쉽지 않은데 올해는 목표모금액 달성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핵 환자 후원 및 결핵퇴치 기금으로 수익금이 사용되는 크리스마스 씰은 1953년부터 판매돼 왔으나, 2000년대에 들어 크게 구매가 감소했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2018평창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뽀로로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겨울스포츠’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스티커 형태로 제작돼 각종 소품에도 붙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씰 판매가 부쩍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1매에 300원, 11매짜리 1묶음은 3천원이다.

한편 이밖에도 대한결핵협회에서 판매되는 씰은 통통이· 패티· 크롱 등 총 9가지 캐릭터로 판매중이다.

김지윤 기자/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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