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제일제당, 타가토스로 세계 감미료시장 공략
뉴스종합| 2011-12-14 08:29
CJ제일제당이 혈당을 조절하는 차세대 기능성 감미료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에 들어간다.

CJ제일제당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건강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Tagatose)’를 15일 본격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타가토스’는 혈당조절로 고생하는 당뇨병 환자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 고심하는 비만 인구의 식생활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엔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신개념 설탕 ‘자일로스 설탕’도 상품화하는 등 차세대 감미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가토스’는 칼로리는 g당 1.5㎉로 설탕의 3분의 1, 당뇨 환자들이 걱정하는 혈당지수는 설탕의 5% 수준인 3에 불과한 반면 단맛은 설탕의 92%로 거의 비슷한 천연 감미료다. 이 제품은 일반 요리를 비롯해 커피, 차, 콜라, 과일음료, 과자, 빵, 요구르트 등 모든 가공식품류에 설탕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내년 3월 ‘타가토스’를 이용한 음료,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세계 감미료 시장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또 ‘타가토스’와 자일로스 설탕 등 감미료 사업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1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타가토스를 효소공법으로 상품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타가토스가 설탕을 걱정하는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는 물론 세계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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