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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기조 꼭 유지돼야”
뉴스종합| 2011-12-14 11:07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감세(感稅) 기조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 (감세 기조와 관련해) 연초에 비해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감세 기조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도 대한상의는 감세와 관련해 계속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고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내년은 선거의 해인데, 현실에 맞지 않는 장밋빛 공약이나 과도한 복지 정책이 남발돼선 안 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사회적 합의, 즉 국민적인 컨센서스에 맞춰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동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ㆍ중소기업 갈등구조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했다.
손 회장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무슨 법으로 해서 강제하기보다는 합의를 도출해야 하며, 그래야 효과가 있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대ㆍ중소 협력관계에서 새로운 문화가 조성됐는데, 중요한 것은 동반성장의 문화가 일어나고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 중견기업 비중은 0.2%로, 선진국의 2.5%에 한참 뒤진다”며 “중견기업이 현재 2000개 정도인데 2000개를 더 늘려 회사당 200명 일자리를 창출하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또 “중소기업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이 되면 세제 혜택이 상실되는데, 이런 현실에서 누가 중견기업이 되고 싶어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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