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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졸업생 취업률…마이스터고 100%ㆍ특성화고 60% 목표
뉴스종합| 2011-12-14 10:20
최근 고졸자 채용 활성화에 따라 내년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애초 목표였던 50%보다 높은 60%까지 끌어올리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전원 취업시키는 등 특성화고가 취업중심으로 재편된다.

교육과정이 중복되는 대학 학과는 통폐합된다. 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전담하면서 지금보다 계약기간과 처우가 개선된 ‘리서치 펠로우(대학 연구원ㆍ3년 계약직)’ 제도 신설 등 박사급 인력의 고용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4월 19.2%에서 올해 4월 25.9%로 올랐으며 이달에는 40.2% 였다. 교과부는 고졸 취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근무여건을 해소해나가고 취업중에도 더 배울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을 내년 23개교, 2013년 40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또 취업 실적이 떨어지거나 작업반 규모가 작은 특성화고ㆍ종합고의 직업 교육과정을 통폐합하고, 학교 자체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등 체제 개편에 나선다. 체제 개편 대상은 692개 직업교육 고교(특성화고 483개ㆍ마이스터고 21개ㆍ종합고 188개) 중 95개교이며 이들 학교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의견을 제시하는 ‘체제개편 권고제’가 내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교과부는 올해 대학 구조개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각 대학의 강점 분야 특성화를 추진한다. 국립대 중 교육과정이 70% 이상 중복되는 학과는 통폐합ㆍ특성화하고 정원 조정을 유도한다. 올해 기준으로 5개 국립대 34개 학과가 이런 과정을 밟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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