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도 14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타계를 안타까워하며 “청신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본받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 20여명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가진 후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회장은 “우리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뜻을 본받아 중소기업들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타계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고인의 명목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공식 논평을 냈다.
또 “고인은 ‘짧은 인생, 영원히 조국에’라는 좌우명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한 지도자였다. 24년을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인 포스코 최고경영자였지만 주식 한 주 갖지 않는 청빈정신은 이 시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기업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추도했다.
이어 “유럽발 재정위기로 세계가 어려운 이 시점에 고인의 뜻을 계승해 우리 국민이 단합하고, 다함께 노력해 세계 일류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