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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일본 외식업체 주식을 사들인 까닭은?
뉴스종합| 2011-12-14 10:52
하이트진로의 일본법인인 진로재팬이 일본인이 운영하는 현지 외식체인점 지분 매입에 나서 주목된다. 진로재팬은 일본 5위의 외식체인 기업인 ‘비아홀딩스’의 주식 12만2500주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으로는 1억엔(한화 14억8000만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입량은 크지 않지만 국내 주류업체가 일본의 대형 외식체인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외식 체인점 투자 목적은 진로재팬의 영업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본내 사업의 현지화 체제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진로재팬은 비아홀딩스의 624개 점포를 ‘안테나숍’으로 활용해 시장정보를 수집, 소비자 음용 트렌드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 신제품 출시시 브랜드 노출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진로재팬은 일본 주류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부터 막걸리 시장에 진출하는 등 소주 일변도의 취급 품목을 맥주와 막걸리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비아 홀딩스는 전국에 624개 직영점을 확보하고 연간 292억원(한화 43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내 5위의 외식업체다.

권홍봉 진로재팬 부장은 “이번 업무협력체제 구축은 체인점에서의 진로재팬 제품 취급률이 늘어나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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