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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미이라 발견…치아ㆍ수염 그대로
뉴스종합| 2011-12-14 13:16
경북 안동에서 410년 전 매장된 미이라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경북 신도청건설지역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서는 수염과 치아, 손발가락 등이 그대로 보존된 미이라가 발굴됐다.

이 미이라는 고령박씨 무숙공파 문중의 묘역에서 발굴된 것으로, 명종 때 사헌부 감찰을 지낸 박대임 선생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1602년 82새에 별세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특히 시신은 치아와 수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물론, 발바닥의 문양까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고인은 160~170cm 정도의 큰 키를 가졌으며, 치아의 상태로 봐서는 노년까지 건강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나무와 회장석 등을 이용한 3중관을 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특수관은 10cm의 2중 나무 관을 50cm 두께의 회장석으로 덮어 시신을 완전히 밀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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