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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 “글로벌 친환경 車부품사로 성장할 것”
뉴스종합| 2011-12-14 17:00
내년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자동차 부품업체 코리아에프티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해외법인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부품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자동차 연료탱크 내부 증발가스 포집장치인 캐니스터와 연료주입구와 연료탱크 연결관인 필러넥, 의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캐니스터는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자동차 연료부품으로 꼽힌다. 코리아에프티는 세계 최초로 가열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카본 캐니스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카본 캐니스터 기술 관련 특허를 16건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77%로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공해 관련 규제가 훨씬 까다로워짐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국내 완성차 5사와 GM글로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 대표는 “향후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공급처를 다변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2003년 중국법인에 이어 2007년 인도, 2008년 폴란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오 대표는 “현지법인 설립으로 해외에 있는 완성차 공장에 대한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헤지 위험도 줄일 수 있었다”며 “내년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브라질 진출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매출 1854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에프티는 교보KTB스팩과 합병을 통해 내년 3월 2일 상장 예정이다. 스팩(SPAC)은 비상장 우량 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설립된 명목상의 회사를 말한다. 합병 주주총회는 내년 1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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