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둘용 백시트 전문업체인 에스에프씨(112240, 대표이사 박원기)가 리튬 전지의 신규 소재인 특수 절연용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2010년부터 국내 리튬전지 생산업체와 합작 개발에 착수해 에스에프씨만의 특수필름을 채용, 기존 리튬전지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방식으로 리튬전지를 생산했다. 기존 제품보다 생산속도가 4배 빠르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스에프씨의 기술연구소 소장인 김주배 부사장은 “에스에프씨의 리튬전지용 신제품은 리튬전지의 효율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리튬전지 생산업체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다. 20여년간 자체 개발 및 개선해온 압출공법이 집대성된 제품으로 신규 설비 투자없이 기존의 생산라인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씨측은 “신제품인 리튬전지용 절연용 필름은 기술 계약 기밀 유지 협약을 해 상장 시 밝힐 수 없었지만, 이미 개발 및 셋팅이 완료됐고 다국적 기업인 D사에도 12월에 공급을 시작했다. 2012년 상반기에 연간 계약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