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SPC그룹 송년회, ‘소주’ 대신 ‘헌혈’ 선택
뉴스종합| 2011-12-15 15:45
백혈병 어린이를 돕겠다며 흥청망청되는 술 송년회 대신 헌혈 송년회를 진행한 식품 대기업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베스킨 라빈스, 파리바게뜨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제빵기업 SPC그룹이다.

SPC그룹은 15일 비알코리아 서초동 본사에서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임직원 ‘헌혈 송년회’를 진행했다. ‘헌혈 송년회’는 방학과 추운 날씨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줄어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임직원의 제안으로 기획했다. 이날 참여한 임직원들은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SPC그룹이 지난 8월 파리크라상 역삼 본사, 10월 파리크라상 성남공장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되는 단체 헌혈 행사다. SPC그룹 관계자는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술자리 대신 생명을 나눌 수 있는 헌혈 송년회에 대해 임직원들의 호응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송년회 대신 헌혈 캠페인, 가맹점주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파리바게뜨 우리동네 119’, 소외이웃에 따뜻한 호빵과 겨울철 월동용품을 선물하는 ‘삼립식품 호빵 나눔데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뜻 깊은 연말을 마무리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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