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카트 미는 산타아빠들 두눈이 번쩍!
뉴스종합| 2011-12-16 11:04
롯데百 일본 토마스랜드 여행권

롯데마트 장난감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어린이 뮤지컬 티켓 제공

이마트는 먹거리 35종 저가 판매

유통업계가 온통 붉은색 산타복장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올해 마지막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여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대전을 시작한 것이다. 유통업체는 할인판매나 사은품 제공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쇼핑객을 위한 산타클로스를 자청하고 나섰다. 올해 내수침체로 부침을 겪었던 유통가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부진을 씻어내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산타 기다리는 동심(童心) 잡아라=크리스마스를 가장 기다리는 이들은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산타로 변신해야 하는 부모의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할인과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점포 방문 고객을 상대로 인기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을 활용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등 당첨자(1명)에게는 ‘일본 토마스랜드 4인 가족 여행권’을 증정하고, 2등(2명)은 토마스벽지와 장난감 등을 이용해 어린이방을 리모델링해준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및 기존 완구매장에서 200여종의 다양한 완구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국내 최대 블록 제조사인 옥스포드와 공동 기획한 ‘통큰 블록’ 상품 2종은 각 2만9000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이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기존 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이 50%가량 저렴한 수준. ‘패스트레인 뉴 카트레일러’와 ‘실바니안 패밀리 기획 패키지’ 등 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단독 기획상품도 동심을 유혹하는 상품 중 하나다.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후원합니다=연인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도 적극 지원한다.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은 쇼핑한 뒤 덤으로 따라오는 공연 이벤트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구매내역에 따라 연말에 열리는 다양한 공연 표를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신세계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동 뮤지컬 티켓 등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9일 스윗소로우 콘서트나 30일 ‘송년 오페라 푸치니 라보엠’ 티켓을 공짜로 증정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17일부터 1층 로비에서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연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노라조와 다비치가 각각 공연을 펼치며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애니멀앨리 봉제인형           통큰블록 세트        케이크 이벤트 포스터 실바니안 패밀리 7종세트

▶홈파티 부담없이 즐기세요=유통업체는 올해 크리스마스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매출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황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단란하게 보내려는 사람이 많아 가족 단위 쇼핑객의 지출이 커진다는 게 유통업계의 통설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족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이마트는 35종의 먹을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전을 마련했다. 21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100g)을 5200원에, 하림의 신선육으로 만든 국내산 닭다리(10개)는 25%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22~25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훈제치킨을 공짜로 선물하는 실속형 영업행사를 실시한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크리스마스는 명절과 함께 백화점에서 1년 중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올해는 경기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 실속형 선물과 홈파티 상품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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