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BoA·골드먼삭스…글로벌 IB 줄줄이 신용강등
뉴스종합| 2011-12-16 11:45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 등 전 세계 주요 은행 7곳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스앤푸어스(S&P)도 이날 스페인의 방키아를 비롯한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 은행의 강등은 근본적으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측면이 발견돼서라기보다 금융시장 전반이 직면한 난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8면

피치의 이날 조치에 포함된 은행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먼삭스, 씨티그룹, 영국의 바클레이스, 독일의 도이체방크, 프랑스의 BNP파리바,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등 7곳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키플레이어들이다.

피치는 또 경제성장 부진과 대대적인 규제변화로 금융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통합금융기관(유니버설 은행)은 이에 특별히 더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S&P는 이날 방키아를 비롯해 카익사방크와 그 지주회사, 이베르카하, 방킨테르, 방코데사바델, 방코포풀라르 등 스페인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성명에서 이들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스페인 국가등급의 조정에 따라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다. S&P는 지난 8일에도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와 방코빌바오비스카야 등 15개 은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정했다.

S&P는 앞서 이달 초 국가채무 위기에 시달리는 유로존 모두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