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피치, 글로벌 핵심 은행 신용등급 강등..S&P는 스페인 은행 10개 강등
뉴스종합| 2011-12-16 12:13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등 전세계 주요 은행 6곳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스앤푸어스(S&P)도 이날 스페인의 방키아를 비롯한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 은행의 강등은 근본적으로 신용도에 있어 부정적인 측면이 발견돼서라기 보다 금융시장 전반이 직면한 난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의 이날 조치에 포함된 은행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영국의 바클레이스, 독일의 도이체방크, 프랑스의 BNP파리바,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등 6곳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키플레이어들이다.

피치는 또 경제성장 부진과 대대적인 규제변화로 금융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통합금융기관(유니버설은행)은 이에 특별히 더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S&P는 이날 방키아를 비롯해 카익사방크와 그 지주회사, 이베르카하, 방킨테르, 방코 데 사바델, 방코 포풀라르 등 스페인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성명에서 이들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스페인 국가등급의 조정에 따라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 놓았다. S&P는 지난 8일에도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등 15개 은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정했다.

S&P는 앞서 이달 초 국가채무 위기에 시달리는 유로존 모두를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