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아반떼, 사상 첫 북미 20만대 판매 돌파
뉴스종합| 2011-12-16 14:29
현대자동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사상 처음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섰다.

19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 들어 1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17만333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단 부문 베스트셀링카 10위에 랭크됐다.

캐나다에서도 아반떼는 질주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캐나다 시장에서 아반떼는 모두 4만2995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585대에 견줘 32% 급증한 실적이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경쟁차종인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쉐보레 크루즈 등을 모두 제치고 터줏대감인 혼다 시빅에 이어 준중형급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아반떼의 올 북미 전체 판매량은 21만6331대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였던 15만1735대를 6만대 이상 넘어섰다. 또 사상 첫 연간 판매 20만대 고지에도 올랐다. 그 덕에 현대차는 쏘나타(22만4253대)와 아반떼 등 북미 시장 20만대 이상 판매 차량을 두 대 보유하게 됐다.


아반떼가 북미 시장에서 이처럼 인기를 끄는 데는 높은 연비와 경쟁차종을 앞지르는 잔존가치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아반떼는 40mpg(약 17㎞/ℓ)에 달하는 공인연비를 기록하며 같은 차급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 차량 판매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잔존가치에 있어서도 미국 ALG 평가에서 컴팩트카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티브 켈러 현대차 캐나다법인 사장은 “아반떼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한 앞선 디자인과 뛰어난 안전사양, 높은 연비 등에 힘입어 완벽한 차량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판매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는 데 아반떼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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