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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對 리비아 174조원 동결해제
뉴스종합| 2011-12-17 09:37
국제사회가 리비아 제재를 풀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6일(현지시간) 리비아 중앙은행과 리비아대외은행(LFB)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안보리 이사국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써 리비아 과도정부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카다피 정권 시절 해외에 묶인 석유 대금 등 미화 1500억 달러(약 17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자산을 되찾게 됐다.

지난 10월 카다피 사망으로 내전을 승리로 끝낸 NTC는 최근 몇주 동안 공무원 급료 지급, 공공 서비스 제공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해외 자산동결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유엔에 요구했다.

유엔의 이날 결정에 따라 미국도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늘, 리비아 새 정부와 신중한 논의를 거친 뒤 리비아 국민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면서 “ 리비아 정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대부분 거둬 들였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미국내 리비아 중앙은행과 LFB의 자산 300억 달러(약 34조7천250억원) 이상의 동결을 해제한다면서 새 리비아 정부는 이 자금을 관리할 능력과 책임을갖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자국에 동결된 65억 파운드(약 11조7천억원) 상당의 리비아 자산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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