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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역서 시위 확산‥정부군 발포로 10명 사망
뉴스종합| 2011-12-17 10:20
시리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수십만 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정부군이 시위대에 발포,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인권감시단 등은 이날 정부군 공격으로 홈스에서 6명이 숨진 것을 비롯, 주로 중부 지역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홈스의 경우 20만명 이상이 시위에 나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칼디예에서는 10만명이 모여 “민중은 아사드 대통령의 처형을 원한다”고 외쳤다.

시위대는 아랍연맹(AL)이 아사드 대통령의 유혈 사태를 방조하고 있다면서 사태종결을 위해 신속한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랍연맹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항의 팻말을 든 시위자도 있었다.

유엔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민주화 시위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22개 아랍 국가로 구성된 AL은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외무장관 회의를 회원국간 의견 차이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AL은 시리아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고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면서 유혈사태에 대한 국제감시단(옵서버)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시리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AL은 시리아에 대한 후속 조치를 놓고 회원국간 갈등을 빚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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