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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홍보지원·특허공유…협력업체 동반성장에 ‘온힘’
부동산| 2011-12-19 11:17
LH는 지난 2년간 부패 추방 및 청렴 실천과 더불어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이지송<사진> LH 사장은 최근 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건설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노력이 필요하다”며 “불성실 시공업체나 노임을 체불하는 시공사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반면, 우수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LH는 동반성장을 위한 30대 과제를 선정, 중소기업에 대한 단순 지원의 개념을 벗어나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TCP(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LH는 국내 건설부문 최대 공기업으로서 건설현장의 동반성장 토대를 구축 하기 위해 발주처인 LH, 188개 1차 협력사, 970개 2차 협력사 등 3자간에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LH는 이같은 상호간 수평적 관계정립을 통한 파트너십 관계 구축으로 신의ㆍ성실의 원칙 준수와 품질향상 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신기술 마당=또한, 기존의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홍보하는 ‘건설기술 홍보방’을 확대 개편한 ‘LH 중소기업 신기술 마당’을 마련해 중소기업체들이 직접 생산하는 기술개발 제품들을 등록토록 했다.

등록된 제품은 심사를 통해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 및 구매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LH는 공공부문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구심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수평적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파트너쉽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LH는 중소기업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토목재료와 건축재료, 환경재료 등 3개 분야에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과 고객상담실 및 쉼터 등을 운영중에 있다.

올해는 총 9건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LH는 향후 시스템 보완을 통해 중소기업인이 보다 더 간편하게 접근하여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간소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건설분야 자재 및 시공방법 등 특허 84건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나아가 19일부터 보유 특허(실용신안 포함)에 대해 해당 특허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건설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온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허는 LH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특허 202건 중 공동권리자 우선 사용건을 포함한 84건으로, 추후 공동권리자 의견 수렴 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상 제공되는 특허 정보는 LH 홈페이지 ‘특허 알림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우선 3년이며, 기간 만료 후 연장도 가능하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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