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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자, IPO 앞둔 트위터에 3500억원 투자
뉴스종합| 2011-12-20 09:53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에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컴퍼니(KHC)를 통해 전도유망한 사업으로 평가한 트위터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날 KHC도 “트위터에 대한 ‘전략적 주식’을 매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알왈리드 왕자의 투자는 트위터가 다른 경쟁사보다 기업공개(IPO)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징조라고 WSJ은 평가했다. 또 트위터가 최근 중동을 휩쓸었던 민주혁명인 ‘아랍의 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KHC는 트위터 지분의 3.6%를 차지해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얻었다. 알왈리드는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아랍권 최대 거부로 현재 196억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씨티그룹의 최대 개인투자자이고 미디어 업체 뉴스코퍼레이션의 지분 7%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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