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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진타오 주석, 北대사관 조문
뉴스종합| 2011-12-20 15:26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후 주석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 발표 다음날 오전 북한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중국의 긴밀하고도 신속한 대응은 북중 간 우호 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당일인 1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원 등 4개 기관 명의로 조전을 보내 김정은 영도 체제를 인정하고 북한 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 주석이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함으로써 중국의 나머지 국가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도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0일 현재 브루나이 공화국을 방문 중이며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20~24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태국을 순방한다. 외교담당 국무위원 다이빙궈(戴秉國)도 20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제4차 메콩강유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문하는 것과는 별도로 조문단을 파견할지도 관심거리다. 북한이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북한과 중국 간의 특수관계를 감안하면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김 위원장 분향소가 마련된 것으로 일려졌으며 재중 북한인들도 조문하기 위해 대사관을 찾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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