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청담자이 프리미엄 3억3000만원…올 입주아파트 중 가장 많이 올라
부동산| 2011-12-21 11:07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올해 입주한 강남구 청담자이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3억원이 넘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자이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120C㎡형의 현 시세는 15억9000만원으로, 최초분양가 12억6000만원에 3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 10월 입주한 청담자이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근에 있으며 총 708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권 신규 입주아파트로는 드물게 중소형 비율이 높은데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이다. 최초분양가보다 115A㎡는 2억4200만원, 86B㎡는 1억1100만원 높은 값이다.

역시 미주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총가구수는 397가구로 적은 편이지만 지하철 7ㆍ9호선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하여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난 9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청담자이 인근의 LBA지오랜드공인 문제능 대표는 “청담자이는 중소형 평형 구성과 뛰어난 학군, 한강 조망권 등을 갖추고 있다”며 “9월에 입주를 시작한 반포힐스테이트 역시 단지 바로 옆 래미안퍼스티지 시세와 맞춰지는 모습으로, 시장침체 속 에서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이례적” 이라고 전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월에 입주가 시작된 광명시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5단지에 가장 높은 웃돈이 붙었다.

125㎡는 4650만원, 147㎡는 5560만원, 168㎡는 1억1390만원, 186㎡는 1억4610만원이 올랐다.

윤정아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강남에 위치해 있거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해 학군과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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