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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데 진 것 같아’…이기고도 씁쓸·굴욕에 폭소
엔터테인먼트| 2011-12-21 15:07
‘이겼는데 진 것 같아’ 라는 제목의 게임 캡처샷이 네티즌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겼는데 진 것 같아’ 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캡처 장면으로 ‘QUIU’유저와 ‘한애’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가 게임 중이었다. 게임 도중 ‘한애’는 “ㅈㅅ염;; 여친와서;;” 라고 말하며 게임을 포기하고 퇴장했다.

이에 ‘QUIU’라는 유저는 ‘ㅈㅈ’라는 글로 화답했다. ‘ㅈㅈ’는 ‘굿 게임(Good Game)’의 약자 ‘GG’를 한글로 변환한 것으로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온라인 용어다.

‘한애’의 퇴장으로 ‘QUIU’ 유저는 1승을 얻게 됐지만 솔로인 이 유저는 ‘게임에서 이겼지만 마치 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상대방에게 씁쓸한 맘에 글을 남겼다.

‘이겼는데 진 것 같아’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기도고 웃음을 없는 이 씁쓸함”, “폭풍 공감…슬프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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